‘2013산청세계약선요리경연대회’ 성료 -아시아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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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11시부터 엑스포 주 광장에서 열린 ‘2013산청세계약선요리경연대회’가 일반관람객 30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날 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은 최규화∙김근혜 팀(국내)과 ‘황씨쇠고기 석곡 스프’를 선보인 장빈∙왕빈 팀(해외)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는 세계 13개국 50개 팀이 참가, 대상 2개 팀을 비롯해 국내∙외 금상 2, 은상 2, 동상 2, 장려 5팀 등 총 24개 팀이 수상자로 확정됐다.

수상자 선정은 최미애 대한한의대 한방식품 교수가 심사위원장으로 6명의 위원들이 참여해 공정하게 평가했다.

최미애 위원장은 “출품작 모두 세계의 약선 요리로 훌륭했다. 특히 대상작은 약선 요리의 배합원리에 맞게 구성한 점이 돋보였다”며 “국내의 뽕잎떡갈비는 현대 염증성 질환에 좋은 음식이고 석감주 등 후식메뉴는 소화를 잘 되게 돕는 약선”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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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화∙김근혜 팀(국내)은 ‘뽕잎 떡갈비와 복분자 감자전병’을 메인 요리로, ‘황란된장지 샐러드’를 서브요리로, ‘석감주와 꽃떡’을 후식으로 냈다.

해외의 장빈∙왕빈 팀은 ‘황씨쇠고기 석곡 미설합(米雪蛤)스프’를 메인으로, ‘당귀병아리와 홍화석류설리(雪梨)’를 서브요리, 마찜을 후식으로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산청엑스포조직위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경상남도, 산청군이 후원으로 동의보감 중심사상인 예방의약과 예방의약에 미치는 음식문화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 인류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건강엑스포를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비가 오는 가운데 행사가 진행돼, 개막선언과 함께 이재근 산청군수의 환영사, 최구식 조직위 집행위원장의 축사에 이어 주요 내빈 20여명이 참가해 벌인 ‘비빔밥 퍼포먼스’는 큰 인기를 끌었다.

관람객들은 비빔밥과 버섯잡채∙연근타락죽∙단호박 지짐이 등의 약선요리를 시식했다.

또한 정영숙 약선요리전문가의 가을김치 담그기∙단호박뿌리범벅 등의 ‘라이브쿠킹쇼’를 즐기며 음식에 대한 상식을 얻는 시간도 가졌다.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행사장인 동의보감촌 전체 전경.(사진제공=산청군청)

박건수 씨(55, 영수시 광무동)는 “산청에 처음 왔는데 마침 요리대회가 열려 약선음식을 마음껏 먹고 즐겼다”며 “산청엑스포는 볼거리가 너무 많아 아름답고 수려한 경관과 어우러져 시간가는 줄 모르고 많은 체험을 하다 보니 절로 건강해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저와 같이 산청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고 특히 기바위에서 자연의 힘을 받아 건강을 추스르고 돌아간다면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