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남강이 흐르는 예술과 충절의 고장 진주에 위치한 ‘재단법인 한국음식문화재단’은
우리 조상들이 쌓아온 오랜 경험과 지혜의 산물인 전통음식의 연구,개발과 대중화를 목표로 설립된 전문기관입니다.
우리 전통음식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채워진 ‘한국음식재단’은 전통음식과 문화를 보다 깊이 있게 연구, 개발하고 보급하는 전문기관으로서의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바를 정 正
먼저 인간다움의 도리로서, 모든 먹거리를 대하는 이들은 모든 것을 행함에 있어 먼저 ‘바른 마음’으로 대하여, 정도를 벗어나거나 거스르지 않고 천명에 순응하듯 순리와 원칙을 따르는 것을 말한다. 대소 집단의 모든 대표들을 뽑을 때 바를(正)자로 득표수를 표시하는 것은 아마도 모든 바른 지도자를 간절히 바라는 사람들의 염원이 담겼을 것이다.
깨끗할 정 淨
옛날 우리네 어머님들이 간절한 염원을 기원하실 때, 떠놓고 비시던 정화수는 깨끗하고 맑은 물이다. 어떤 요리에도 물이 빠지지 않으며, 그 물은 맛의 원천이다. 정갈한 2급수 같은 ‘깨끗한 마음’으로 먹거리를 다루어야 한다. 무엇보다 깨끗한 물이 좋은 요리의 원천이요, 정직한 식재료와 정성이 우리 인류의 건강한 미래를 약속함을 모두 명심해야한다.
곧을 정 貞
우리의 먹거리는 곧 인간의 생명에 직결되나 현 시대는 사리 사욕에 눈먼 일부 비양심적인 자들에 의해 안전을 뒤로한 채, 환경과 양심의 오염으로 우리의 먹거리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무릇, 먹거리를 다루는 이들은 여느 다른 사람들보다 책임과 도덕적 양심에 한점 부끄러움이 없어야하며, 또한 다른 이들의 건강과 생명을 두손에 쥐고 요리에 임하는 만큼 어떤 시류와 경제적 유혹에도 흔들림없이 초심을 잃지 말고 ‘곧고 옮음만을 추구하는 마음’과’책임감과 긍지’를 바탕으로 끝까지 ‘좋은 먹거리’를 창출해 가야 한다.
단정할 정 政
모든 것에 있어 ‘단정하다’ 함은 어떤 미사여구에 앞서 호감이나 신뢰가 간다. 먹거리를 대하는 이는 자신의 일상을 행(行)함에 있어 흐트러짐이 있어선 안되며 모든 일에 단정함을 잃지 말아야 한다. 내면의 단정함이 무너지면 밖으로도 좋은 음식을 만들 수 없다. 자신이 만든 음식의 현란함에 앞서, 눈에 보이지 않는 단정함이 자리매김하고 있어야 하며, 이는 자신에 대한 신뢰에서 시작되고, 그 근본이 단정하다.
바로잡을 정 汀
음식을 다루는 이들은 한점 부끄러움 없는 양심으로 먹거리에 임해야 하나 사리사욕과 세속의 명예에 치중한 나머지 창의보다는 모방을, 연줄과 인맥이 우선하는 공정성을 잃은 심사과 시상이 관행되어 있는 기존의 食界의 현실을 바라볼 때 우리 식문화의 세계화 재창조를 위해서는 반드시 그릇됨을 바로 잡아 진정한 경쟁과 투명한 공정성이 담보되는 새로운 경쟁문화가 자리잡아야 하며, 그 간의 흐트러짐을 바로 잡는 것이 바로 ‘汀(정)’이다.
음식 본연의 아름다움을 되살린다.
진실되고 정직한 재료의 맛을 추구한다.
연구와 정진으로 우리 음식문화를 세계에 빛난다.